우원식 의장, 시진핑 주석과 단독회담 진행

  • 등록 2025.02.08 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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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하얼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었다.

 

우 의장은 시 주석에게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하며, “한국은 불안정하지 않으며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중국의 한중 관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광복 80주년과 중국 항전승리 80주년을 맞아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의 방한을 희망했다. 경제 협력에 대해 우 의장은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관심을 당부하며, 친환경, 로봇,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 교류와 관련해서도 우 의장은 한국에서 중국 문화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기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한국 문화콘텐츠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언급하며, 양국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30여 년 간 지속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앞으로도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대 한국 정책은 안정적이고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내정 문제를 잘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과 중국 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하며,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김태년, 이헌승, 박정, 배현진, 신장식, 김용만 의원과 김한규 대사대리가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왕이 외교부장, 탕팡위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 뤼루화 국가주석 비서 등이 배석했다.

관리자 기자 isungha89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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