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AI 기반 ‘비짓서울 여행 플래너’ 시범 도입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맞춤형 서울 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짓서울 여행 플래너’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개별 자유여행객(FIT) 증가와 생성형 AI 기술 발전에 발맞춰, 관광객들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AI 챗봇 형태로 기획됐다.


5개 언어 지원, 서울 관광 특화 서비스

 

비짓서울 여행 플래너는 서울 공식 관광 정보 플랫폼 ‘비짓서울(Visit Seoul)’(www.visitseoul.net)의 QR코드를 통해 앱에서 제공되며, 약 3만 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등 총 5개 언어를 지원하며,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통합검색: ‘명소·맛집·공연·쇼핑’ 등 다양한 서울 관광 정보를 손쉽게 검색 가능

  • 실시간 이벤트 정보: 진행 중인 전시·공연·축제·행사 정보 제공

  • 맞춤형 일정 추천: 사용자의 선호도와 일정에 맞춘 개별 맞춤형 추천 기능


앱 설치 필수, 접근성 아쉬워

 

현재 ‘비짓서울 여행 플래너’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관광객들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iOS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비짓서울’ 앱을 별도로 다운로드해야 한다.

이는 즉각적인 웹 기반 접근이 어렵고, 단순 검색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서울관광재단은 2025년까지 운영 플랫폼을 웹사이트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비짓서울 영문 홈페이지 등 외국인 대상 사이트에서 AI 챗봇 관련 정보 부족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QR 코드만 제공될 뿐, 정작 언어를 선택해 본 홈페이지에서는 AI 챗봇 서비스 안내가 없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효과적인 홍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서울관광재단 이윤화 팀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외국어 홈페이지를 개발 및 안정화한 후, 하반기에 AI 챗봇 정보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주요 매체 및 SNS를 통해 AI 챗봇을 적극 홍보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서비스 고도화 및 확대 계획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여행 플래너 서비스는 3월까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향후 계획은 다음과 같다.

  • 2025년 내 운영 플랫폼 확대: 모바일 앱에서 홈페이지로 확장하여 접근성 개선

  • 지원 언어 추가: 러시아어, 말레이어 추가해 총 7개 언어 지원

  • AI 기술 고도화: 즉각적인 상호작용 지원, 실시간 예약 기능 추가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 이윤화 팀장은“서울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