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안병구)는 4월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농부시장 마르쉐'에 참가해,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개발한 딸기 가공제품을 전량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농의 뜨락, 레드애플팜, 신비딸기, 가곡원류 등 밀양을 대표하는 농업 융복합 업체들이 참가해 밀양 딸기의 우수성과 가공제품의 다양한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판매를 진행했다.
'자농의 뜨락'은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쌀로 만든 가공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기쁨을 느꼈다고 밝혔고, '레드애플팜'은 수도권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소비 패턴을 이해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곡원류'는 딸기칩과 딸기 카스텔라 가공제품을 선보이며 현재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고, '신비딸기'는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행사 동안 참가 업체들은 합계 5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제품은 행사 종료 전 모두 매진됐다.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다음 장터에도 참여하느냐"며 큰 관심을 보였다.
밀양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마르쉐 같은 소비자 직거래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참가 업체들은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 기간 동안 밀양강변에 마련된 '밀양농업관'에서 소비자와 다시 한번 만날 예정이다. '밀양농업관'은 농업 관련 기관과 농업인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 상품을 전시·홍보하고, 농특산물 판매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은주 스마트유통과장은 "밀양시는 농업, 가공, 유통, 소비자 체험이 연결된 농촌 융복합산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