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위기 극복 위한 국회의 대응 우원식 국회의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민생위기 비상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강남훈·양창영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16명의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즉각적인 민생 회복을 위한 입법정책 제안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위한 장기 지원 정책 연구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선 및 약자들의 교섭권 보장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목표로 출범했다. 우원식 의장 “서민경제 안정이 최우선” 우 의장은 출범식에서 “국민들의 삶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국회가 이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자문위가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고 경제를 활성화할 실질적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새로운 정책과 입법과제 발굴뿐만 아니라 기존 민생 입법들을 정리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국회에서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 의장은 “고도성장의 그늘 아래 방치된 불공정·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사회 전체 발전을 저해하는 불공정 경제구조를 개선하고, 경제적 약자들의 교섭권을 보장하는 데에도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자문위원들의 역할과 각오 이에 강남훈 공동위원장은 “불
서울서부지검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다시 한 번 영장을 기각(불청구)함으로써, 사건이 공수처 이첩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수사가 공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검찰의 결정 이유를 검토한 뒤 공수처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직접 영장 청구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위공직자” 대통령경호처 차장, 공수처법상 적법 수사대상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대통령경호처 차장’ 및 ‘경호본부장’으로서 공수처법이 규정한 ‘고위공직자’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검찰이 연이어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할 경우, 공수처가 수사를 이어가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판사·검사·경찰 고위직뿐 아니라 일정 직급 이상의 공직자가 범죄 피의자가 된 경우 공수처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검찰, 세 번째 영장도 불청구…“이례적 3회 연속 반려”서울서부지검은 18일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 내용에 대해 혐의 인정 여부를 놓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 증거인멸 우려 또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세 번째 구속
1975년 2월 11일, 영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순간이 찾아왔다. 이날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가 보수당 당수로 선출되며, 영국 주요 정당 역사상 최초의 여성 당수가 되었다. 대처의 승리는 단순한 리더십 교체가 아니라 영국 정치와 경제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예고하는 중대한 사건이었다. 보수당 당수 선거와 대처의 승리 대처는 당시 보수당 주류였던 에드워드 히스(Ted Heath)의 정책과 정치적 입장에 반기를 들고 출마하였다. 히스 총리는 1974년 총선에서 연이은 패배를 겪으며 리더십이 흔들렸고, 이에 따라 당 내부에서는 새로운 지도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대처는 강력한 보수주의 경제 정책과 시장 중심의 개혁을 내세웠으며, 1차 투표에서 예상보다 높은 지지를 얻으며 히스를 꺾고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는 기존 보수당 지도부의 변화와 함께 영국 정치 지형의 전환을 의미하는 순간이었다. 역사적 의의와 ‘대처리즘(Thatcherism)’의 시작 대처의 당수 당선은 영국 정치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을 이루었다. 그녀는 이후 1979년 총선에서 승리하며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었고, 1990년까지 장기 집권하며 강력한 보수주의
오늘 2월 10일은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두 사건이 일어난 날입니다. 1948년 백범 김구 선생이 발표한 '삼천만 동포에게 읍소함' 성명과, 1951년 발생한 거창 양민 학살 사건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두 사건은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교훈을 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습니다. 1948년 백범 김구 선생, '삼천만 동포에게 읍소함' 발표 백범 김구 선생은 '삼천만 동포에게 읍소함'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며,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을 반대했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통일된 조국"을 강조하며, 민족 분열을 막고 자주적인 통일 정부 수립을 촉구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반도는 미소 양국의 영향력 아래 분단의 길을 걸었고, 미국은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을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김구 선생은 단독 정부가 한반도의 분단을 고착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며, 통일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백범 선생의 성명은 그의 통일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당시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김구 선생은 민족 통합을 위한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오늘날까지 그의 통일 염원은 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한국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하얼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었다. 우 의장은 시 주석에게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하며, “한국은 불안정하지 않으며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중국의 한중 관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광복 80주년과 중국 항전승리 80주년을 맞아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의 방한을 희망했다. 경제 협력에 대해 우 의장은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관심을 당부하며, 친환경, 로봇,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 교류와 관련해서도 우 의장은 한국에서 중국 문화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기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한국 문화콘텐츠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언급하며, 양국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30여 년 간 지속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앞으로도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에 대해서도 지
현지 시각 토요일 새벽 연방 판사는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가 미국 재무부의 민감한 개인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일시적 명령(Preliminary injuction)을 내렸다. 뉴욕 연방 법원에 제기된 이번 소송에서 19명의 민주당 소속 법무장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DOGE에게 재무부의 중앙 결제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한 것이 연방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결제 시스템은 세금 환급금, 연금 혜택, 재향군인 지원금 등 연간 수조 달러 규모의 지급을 처리하며, 수많은 미국인의 개인 및 금융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연방 지방법원 판사 폴 A. 엥겔마이어(Paul A. Engelmayer)는 1월 20일 이후 해당 정보에 접근한 모든 사람이 다운로드한 자료를 즉시 폐기할 것을 명령했다. 다음 심리는 2월 14일 예정되어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DOGE’ 트럼프 행정부는 DOGE를 통해 불필요한 정부 지출을 찾아 제거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재무부의 기록 접근과 여러 정부 기관에 대한 조사 권한을 부여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머스크가 정부 권력을 과도
프리랜서 노동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이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의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와 뉴진스의 하니가 해당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 주목받으며, 프리랜서 노동자의 법적 지위와 보호 체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프리랜서는 연예인, 예술인, IT 개발자, 플랫폼 노동자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일부는 높은 수익을 올리지만, 상당수는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생계를 이어간다. 이처럼 고용 형태가 획일적이지 않은 탓에, 동일한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 어렵고 법적 보호에서도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현행법상 프리랜서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법은 ‘근로자’ 개념을 전제로 하는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는 일정한 사용자에게 종속되어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자로 규정된다. 그러나 프리랜서는 개별 계약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는 독립 계약자로 간주되며, 전속성이 없거나 일정한 계약 기간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 법적 근로자성을 인정받기 어렵다. 또한, 프리랜서는 특정 회사나 조직에 소속되지 않거나 다수의 계약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고용주가 직장
28일 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BX391편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비상 탈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탑승객 3명이 대피 과정에서 경상을 입었다. 화재는 기내 뒤쪽 선반(오버헤드빈)에서 시작됐으며, 탑승객들은 ‘타닥타닥’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며 불똥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이를 토대로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에서 발생한 화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외에서 기내 반입된 보조배터리로 인해 발생한 화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에서도 오버헤드빈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나는 사고가 있었다. 해외에서도 지난해 1월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싱가포르행 스쿠트항공 여객기에서 승객의 보조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리튬배터리는 위험물로 분류돼 기내 반입이 엄격히 규제된다. 그러나 보조배터리는 용량이 100Wh 이하일 경우 기내 휴대가 가능하지만, 위탁수하물로 부치는 것은 금지돼 있다. 전문가들은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승객이 직접 관리해야 하며, 기내 선반 같은 손
스카이 데일리는 2025년 1월 16일 자 기사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됐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작성하였다. 다음은 기사 내용이다. 16일 미군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당일 우리 계엄군은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검거된 이들을 미군 측에 인계했다. 사안에 정통한 미군 소식통은 “체포된 중국인 간첩들(Chinese spies)은 모두 99명이며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됐다”고 본지에 확인했다. (후략) 하지만 주한미군은 이에 대하여 엑스를 통하여 전격적으로 반박하였다. 다음은 주한미군의 전문이다. 지난 21일 주한미군은 엑스 @U.S. Forces Korea 를 통하여 입장을 발표하면서 스카이데일리로부터 나온 모든 정보는 거짓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 스카이데일리의 측의 주장은 거짓인 것으로 보여진다.
헌법재판소가 2025년 1월 23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심판을 기각했다. 재판관들의 의견은 4대 4로 팽팽히 나뉘었으며, 탄핵 인용 정족수(6명)에 미치지 못해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국회는 이진숙 위원장이 방통위 전원회의를 재적위원 2인으로 진행한 점, 회피사유가 있음에도 안건 심의에 참여한 점, 그리고 자신에 대한 기피신청 의결에 관여한 점이 헌법 및 법률 위반이라며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탄핵소추안은 2024년 8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86표로 가결됐다. 기각 의견을 낸 4명의 재판관(김형두, 정형식, 김복형, 조한창)은 이 위원장의 행위가 헌법이나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방통위 전원회의에서 재적위원 2인으로 진행된 의결에 대해 “방통위법 제13조 제2항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는 당시 위원회에 소속된 2명을 기준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위법성이 없다고 봤다. 또한, 방통위가 구성원 공백으로 장기간 기능을 멈출 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회피 및 기피와 관련된 부분에서도 “법률상 강제적인 회피 의무가 없으며, 기피신청 역시 부적법한 경우 피청구인이 의결에 참여할 수 있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