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과 ㈜녹십자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재조합 단백질 기반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으며, 탄저백신의 국내 자급화가 현실화됐다. 기존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탄저백신을 국산화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체계가 구축되었고, 수입 비용 또한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28년간의 개발 여정과 성과질병관리청은 1997년부터 백신 후보물질 발굴과 기반연구를 시작했으며, 이후 ㈜녹십자와의 협력을 통해 공정개발과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 백신은 탄저균의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 PA)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되었으며, 기존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독소 잔존 문제를 개선한 보다 안전한 제품이다. 상용화된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으로는 세계 최초 사례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탄저균 독소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가 유의미하게 생성되었으며, 중대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탄저균의 특성상 인체 대상의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질병관리청은 관련 특별법에 따라 동물시험(Animal Rule) 방식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동물 실험 결과, 높은 항체 생성과 생존률이
TL;DR: 건보공단과 질병청의 의료방사선 관리건강보험공단 (NHIS) 2025년부터 CT 검사 이력관리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최근 5년간 자신의 CT 검사 횟수와 부위를 조회 가능. 질병관리청 (KDCA) 진단참고수준(DRL)을 설정해 방사선 검사 시 권고 피폭량 기준을 제시. 질병관리청은 2025년 3월, "심혈관조영촬영 및 중재시술 진단참고수준"을 발표하며, 의료기관이 방사선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적정 방사선량을 확인할 것을 권고하였다. 해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관상동맥 조영술이나 중재시술은 일반적인 방사선 검사보다 훨씬 높은 피폭량(최대 약 15 mSv)에 이를 수 있어, 장비 조정, 조사 부위 최소화, 촬영 시간 단축 등을 통해 방사선량을 최적화할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진단참고수준이 방사선 장치의 발전, 임상적 필요성 등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의료방사선 촬영·시술 종류별 환자의 피폭선량 조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재설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20년) 중재적 방사선시술 → (2021년) 투시조영촬영 → (2022년) 컴퓨터단층촬영 → (2023년) 일반촬영 및 유방촬영 → (2024년) 치과
기획재정부는 나라장터를 통해 '근로장려금 효과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 연구'를 발주한 것이 확인되었다. SBS Biz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국회에서도 근로장려금의 효과성을 두고 쟁점이 많았다"며, "근로유인 효과에 대해 의심하는 경우도 있고, 복지 일환으로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근로유인 효과성을 검토해 보는 차원에서 연구용역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근로장려금이란 무엇인가? 근로장려금은 일정 소득 이하의 근로자나 자영업자에게 국가가 현금으로 장려금을 지급해 근로를 유도하고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 일을 해도 생계가 어려운 '워킹푸어(working poor)' 계층의 생활을 돕고, 저소득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가 오히려 다른 복지 혜택에서 탈락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의 근로장려금은 저소득 근로자나 자영업자에게 일정 금액의 현금을 지급하여 노동을 장려하는 제도다. 하지만 수급자가 이 장려금을 받으면, 그 금액이 소득으로 간주되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 산정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즉, 근로장려금을 수령했다는 이유만으로 생계급여가 줄거나 아예 탈락하는 사례가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학교시설의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시설 두루봄이’ 자원봉사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와 노후화된 시설물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기획되었다. ‘학교시설 두루봄이’는 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을 자원봉사자로 위촉하여 운영된다. 이들은 주말이나 야간처럼 학교의 관리가 취약한 시간대에 학교 주변 및 시설을 관찰하며, 이상 징후를 발견할 경우 즉시 해당 학교 교직원에게 신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자원봉사자는 위험 지역에 직접 접근하지 않도록 교육을 받으며, 감시와 보고 중심의 활동을 하게 된다. 안전망 보완과 공동체 협력 효과 충남교육청은 이 제도를 통해 평소 학교에서 놓치기 쉬운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휴, 야간 등 관리가 느슨해질 수 있는 시간대에도 지역 주민의 참여를 통해 안전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자원봉사자와 교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과 체계적인 연락 시스템 구축이
질병관리청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5,052억 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국산 mRNA 백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백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기 팬데믹 대응 역량 확보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으며, 한국의 독자적인 백신 생산 및 공급 능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백신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mRNA 백신을 개발, 생산,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신속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비임상 단계부터 임상 3상까지 백신 개발의 모든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2025년부터 비임상시험 과제 4개가 본격적으로 착수되며, 단계별로 심사 및 평가를 거쳐 효율적인 개발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를 통해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하더라도 100~200일 내에 백신을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 이전, 제조 기반 확충, 유통망 개선 등 백신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인프라 정비도 병행된다. 또한 코로나19뿐 아니라 다양한 감염병과 암 백신,
제14회 결핵예방주간(2025.3.18.~3.24.)을 맞아, 질병관리청은 2024년 우리나라 결핵 신규 환자 수가 전년 대비 8.2% 줄어든 17,9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국가적 방역 성과로 평가된다. 하지만 수치 뒤에 숨겨진 중요한 사실은 전체 결핵 환자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라는 점이다. 결핵은 과거의 병이 아니라, 지금도 특히 고령사회에서 위협적인 감염병이라는 사실을 재확인시켜 준다. 결핵이란? 그리고 정부의 대응은 결핵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활동성 결핵'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결핵이다. 결핵균이 체내에서 활성화되어 증상이 나타나고, 기침 등을 통해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는 상태다. 둘째는 '잠복결핵감염(LTBI)'으로, 결핵균이 체내에 존재하지만 증상이 없고 전염성도 없는 상태이며, 상대적으로 대중의 인식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결핵 형태다. 활동성 결핵은 결핵균이 체내에서 활성화되어 증상을 유발하고 전염 가능성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발열, 체중 감소, 식욕 저하, 야간 발한 등이 있으며,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 시
최근 부산과 광주에서 각각 홍역 환자가 보고되며 국내 감염병 감시체계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었다. 부산에서는 베트남과 태국을 여행한 20대 성인이 확진되었고, 광주에서는 베트남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포함한 총 7명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질병관리청 관계자에 따르면 보건의료기관의 민감한 감시체계와 신속한 대응 덕분에 조기 발견이 가능했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 내 대규모 확산은 차단되었다. 또한 지역사회내 유행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이는 국내 공공보건 대응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특히 예방접종률이 높은 상황에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홍역의 전염성, 증상, 합병증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morbillivirus)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열성 발진성 질환이다. 비말 전파를 통해 공기 중으로 쉽게 확산되며,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감염자와 접촉할 경우 약 90%의 확률로 전염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 그리고 전형적인 코플릭 반점(Koplik's spots)이 구강 점막에 나타난 후 얼굴에서 시작된 발진이 몸 전체로 퍼진다. 평균 잠복기는 10~12일이며, 발진 발생 전
교통약자 콜택시 통합 운영 개편부산시는 오는 4월부터 장애인 콜택시와 임산부 콜택시를 통합 운영하는 ‘교통약자 콜택시 통합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배차 성공률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편이 시행됨에 따라 배차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기사들이 특정 이용자를 선호하는 문제나 예산 부족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운영 상황부산에서는 현재 장애인과 임산부를 위한 콜택시가 각각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 콜택시는 750대, 임산부 콜택시는 2,100대로 분리 운영되고 있어 효율적 자원배분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일평균 장애인 콜택시 이용 건수는 약 3,000건, 임산부 콜택시 이용 건수는 약 600~700건에 달한다. 특히, 장애인 콜택시의 배차 수락률은 80%인데 반해, 임산부 콜택시는 50%에 불과하여 임산부들의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다. 배차 지연 문제 및 해결책배차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는 별도로 운영되던 두 시스템을 통합하여 근처에 있는 택시를 우선 배차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콜택시 배차율을 향상시키고, 불필
경상남도가 2026년부터 ‘경남도민연금’을 도입해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도민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한다. 이는 은퇴 후 소득공백기 해소와 노후 대비를 돕기 위한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연금 지원사업이다. 현재 법정 퇴직연령은 60세지만, 국민연금 수급 연령은 63세(2033년부터 65세)로 상향 조정되면서 최대 5년간 소득공백기가 발생한다. 하지만 보험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50대의 83.9%가 소득공백기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도민이 직접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개인연금 가입을 지원하는 ‘경남도민연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방식 및 기대 효과 경남도민연금은 별도의 기금을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이 IRP 계좌에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도에서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개인별 연금 수령액은 IRP 운용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도민이 월 9만 원 납입 시 도에서 1만 원 지원 → 세액공제 포함 시 약 7.2% 정기적금 효과 도민이 월 8만 원 납입 시 도에서 2만 원 지원 → 약 9.2% 정기적금 효과 이는 IRP 가입을 고민하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 및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이버대학교와 교육 협력을 통해 매 학기 수업료의 30%를 감면 지원한다고 30일 발표했습니다. 협력 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숭실사이버대학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이들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양천구민은 누구나 매 학기 수업료 30%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사이버대학교는 100% 온라인 학사과정을 운영하여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구는 이를 통해 구민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양천구는 2021년 서울디지털대학교와 첫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3년 경희·숭실 사이버대학교와 협약을 이어갔고, 2024년에는 세종·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 협약을 추가하며 구민들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확대해 왔습니다. 사이버대학교 신청 마감일은 각 학교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각 대학의 입학처에 문의해야 합니다. 양천구는 서울대학교 교수진의 강연을 포함한 '양천 지식 브런치'와 같은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에게 질 높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기재 구청장은 "구민들이 경제적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