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물류 노동자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택배 없는 날'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CJ대한통운, 한진, 롯데택배 등이 선거일을 휴무일로 지정하지 않은 점을 비판하며, 특수고용직과 플랫폼 노동자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조국혁신당과 민주노동당 역시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법 개정을 통해 노동자의 참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택배 노동자 대부분은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되어 유급 휴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외형상 개인사업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정해진 시간과 업무에 종속되어 있으며, 배송 중 투표소를 방문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다. 쿠팡 중심의 주 7일 배송 도입과 시장 재편 정치권이 주 7일 배송의 노동권 문제를 지적하는 가운데, 산업 측면에서는 주 5일 체계에서 확장된 이 서비스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5년 현재 국내 택배시장은 주 7일 배송이 사실상 표준이 되었으며, 쿠팡로지스틱스가 이를 선도하고 있다. 로켓배송과 새벽배송으로 대표되는 쿠팡의 자체 물류망은 시장 점유율 36.3%를 기록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이는 2021년 24
고용노동부는 2025년 1분기(1~3월) 산업재해 중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잠정 집계 결과를 5월 21일 발표했다. 이번 분기 사망자는 총 137명(129건)으로, 전년 동기(138명, 136건) 대비 1명(0.7%) 감소했으며, 사고 건수는 7건(5.1%) 줄었다. 산업재해 사망사고 주요 분석 2025년 1분기 산업재해 사망자 중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71명(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명(10.9%) 증가한 수치이며, 부산 기장군 건설현장 화재(사망 6명),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사망 4명) 등 대형 참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제조업은 29명(29건)으로 2명(6.5%) 감소했고, 기타 업종은 37명(37건)으로 6명(14.0%) 줄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83명(83건)의 사망자가 발생해 전년 대비 5명 증가했으며, 50인 이상 사업장은 54명(46건)으로 6명 감소했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에서만 사망자가 9명 증가해 전체 증가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62명), ‘물체에 맞음’(16명), ‘끼임’(11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5월 20일,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일대에서 ‘2025년 산사태 재난대비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지역 주민과 금산군청,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치산기술협회, 국민체험단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민·관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 훈련은 행정안전부의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에 따라 극한 강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 상황을 가정하고, 징후 감지, 초기 대응, 비상 대응, 수습·복구 등 위기관리 단계별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과 각 참여기관의 상황실 간 영상 연결을 통해 단계별 대응 훈련과 매뉴얼 개선을 위한 토론 훈련이 병행되었으며, 실제 현장에서는 위기 징후 감지를 가정한 사전대피 훈련도 실전처럼 이뤄졌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집중호우 시에는 언제 어디서든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산림 인근에 거주하는 국민들께서는 재난방송과 안전안내문자에 귀 기울이고, 위기 상황 시에는 신속하게 대피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장마와 태풍에 대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재난에 대한 민관 협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2025년은 기후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세대학교의 공동연구를 통하여 대규모 빅데이터와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흡연과 폐암, 후두암의 인과관계를 규명한 결과, 장기 흡연자의 경우 소세포폐암 발생 위험이 무려 54.49배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흡연이 해당 암종 발생에 거의 전적으로 기여한다는 이번 결과는 향후 담배소송 등 법적 대응에서 결정적인 자료가 될 전망이다.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자, 소세포폐암 위험 54.49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사장 정기석)은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지선하 교수팀)과 공동으로 실시한 분석을 통해, 동일한 유전적 위험을 지닌 사람 중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자에게서 소세포폐암 발생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54.49배 높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4~2013년 사이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 6,965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유전위험점수(PRS), 중앙암등록자료, 건강보험 자료를 연계해 2020년까지 추적한 결과다. 특히 주목할 점은 흡연의 위험 기여도가 소세포폐암에서 98.2%, 편평세포폐암에서 86.2%, 편평세포후두암에서 88.0%에 달한 반면, 유전요인의 암 발생 기여도는 전체
첫 토론회 5월 18일 진행, 이재명·김문수 등 4인 참석 초청 외 후보자토론회도 5월 19일 열린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총 4차례에 걸쳐 후보자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른 초청 대상 후보자 및 초청 외 후보자들을 구분하여 진행되며, 방송사 생중계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국에 전달된다. 이번 달 4회 개최되는 후보자토론회 중 3회의 초청 대상 후보자토론회는 사회자 공통질문을 시작으로 '시간총량제토론'을 진행한 후 두 차례의 '공약검증토론'으로 구성된다.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회의 후보자토론회는 사회자 공통질문 후 시간총량제토론으로 진행된다. 경제 주제를 다룰 1차 초청 후보자토론회는 5월 18일(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SBS 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참여 후보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김문수(국민의힘), 이준석(개혁신당), 권영국(민주노동당)으로 총 4명이며, 사회는 편상욱 SBS 기자가 맡는다. 토론회는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시간총량제토론에 이어,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공약검증토론 순으로 구성된다. 이후
경남 밀양시 초동면 차월마을 일대 ‘초동연가길’이 붉은 꽃양귀비 물결로 뒤덮이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겨우내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가꾼 꽃양귀비가 만개하며 산책로를 따라 이색적인 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꽃양귀비의 선명하고 강렬한 붉은빛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이와 어우러진 청보랏빛 수레국화와 황금빛 금계국이 더해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자연을 완성한다. 봄바람에 살랑이는 꽃물결과 연가길 특유의 맑은 공기가 어우러지며 도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편안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꽃양귀비 절정은 앞으로 약 한 달간 이어질 전망이다. 서연주 초동면장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초동연가길을 찾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초동연가길은 계절마다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는 지역 명소로,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초동연가길은 내비게이션(T map 등)에서 '초동연가길'을 검색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으며,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또한 초동연가길은 밀양시 외곽에 자리하고 있어 창원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접근성 또한 뛰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8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월 15일 발표한 제1차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91.9%가 이번 선거에 관심을 보였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6.0%에 달했다.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 제20대 대선 조사 당시 89.9%에서 이번 조사에서 91.9%로 2.0%p 상승했다. 투표 의향 역시 83.0%에서 86.0%로 3.0%p 증가해 전반적으로 유권자의 정치 참여 의지가 강화된 모습이다. 특히 청년층의 참여 의향 증가가 눈에 띈다. 18~29세 연령층의 ‘반드시 투표’ 응답률은 75.3%로, 전 대선 대비 8.9%p 상승했다. 40대는 86.6%, 50대는 88.4%, 70세 이상은 89.9%로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사전투표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투표 의향자 중 38.6%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주요 이유로는 ‘편리해서’(38.6%)와 ‘선거일에 다른 용무가 있어서’(25.0%) 등이 꼽혔다. 이는 제20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 의향(27.4%)보다 11.2%p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사전투표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의 지귀연 부장판사에 대해 고급 유흥주점에서 반복적으로 접대를 받았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인당 100만~200만 원 상당의 고급 룸살롱에서 지 판사가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며, “룸살롱을 구체적으로 특정했고, 사진까지 제보가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향응은 청탁금지법 제8조 제1항 위반 소지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 뇌물죄 성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사법부의 신뢰는 공정한 재판뿐 아니라, 비리에 연루된 판사를 재판 업무에서 배제하는 데서 비롯된다”며 “지 판사는 즉각 직무에서 배제되고 감찰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접대를 누구에게 받았는지, 윤 전 대통령 사건의 이상한 흐름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금시초문”이라며 “관련 사안은 독립된 기관인 윤리감사실에서 조사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양국의 선거 보도 관행과 법적 기반, 왜 이렇게 다를까 선거철마다 미국 유력 언론들이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선언을 내놓는 것은 흔한 광경이다.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 같은 매체들은 선거 직전 사설을 통해 공개적으로 후보 지지를 밝히고, 유권자들에게 정치적 선택을 제안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같은 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처럼 양국의 언론사 선거 관여에 대한 법적 판단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한국: 공정성 중시, 후보 지지 ‘위법’ 소지 한국의 공직선거법은 언론기관에 명백한 공정보도의무를 부과한다. 공직선거법 제8조(언론기관의 공정보도 등)는 "방송·신문·통신·잡지 기타 간행물을 이용하여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기타사항에 관하여 보도·논평을 하는 경우에는 공정하게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언론사는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시정명령 또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제93조(선거운동의 금지)는 선거기간 중이 아닌 경우에도 특정 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내용의 광고·게시물 등을 금지하며, 언론매체를 통한 간접적 선거운동도 제한 대상으로 삼고 있다. 2022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뉴스토마
2025년 6월3일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본격 시작되며, 주요 후보들이 전국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복합 위기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국민 중심 실용 정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후보는 출정식 현장에서 구두를 벗고 운동화를 신으며 '현장 중심, 실용 정치' 실천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연설에서 “과거의 이념과 진영 대립을 넘어, 민생과 민주주의, 경제 회복이 시급한 과제”라며 “회복을 넘어 신문명 시대를 열고, 세계 표준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일단락된 상황도 선거운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판교와 화성 동탄 등 반도체 산업 중심지를 찾아 업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경제 대통령’ 이미지 부각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그는 “가락시장이 살아야 전국이 산다”며 “장사 잘되게 책임지겠다”고 민생 행보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