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2인 지명’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하여 전원일치 인용을 하였다. 이에 따라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일시적으로 정지가 되었다. 주문은 다음과 같다. 이완규, 함상훈을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지명한 행위에 기초한, 국회에의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요청 및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 등 일체의 임명절차의 속행을 헌법재판소 2025헌마397 헌법소원심판청구사건의 종국결정 선고 시까지 정지한다. 헌법재판소법에서 준용되는 행정소송법에 따르면, 가처분 인용 결정은 '공권력 행사 또는 불행사'의 현상을 그대로 유지시킴으로써 회복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해야 하고, 효력 정지를 시켜야 할 만큼 긴급할 필요가 있을 때 등에 해당한다고 해석한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가처분이 인용되어, 한 권한대행이 지명한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는 헌법소원이나 권한쟁의 사건의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중단된다. 사실상 두 후보자의 임명이 취소되고, 차기 대통령이 새로운 후보자를 지명·임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입장과 반박 지난 14일,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
샌디 훅 음모론과 사법적 단죄 2012년 12월, 미국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미국 사회 전반에 심대한 충격을 안겼다. 이 비극으로 20명의 초등학생과 6명의 교직원이 목숨을 잃었고, 사건 이후 미국 내에서는 총기규제와 정신건강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거세게 이어졌다. 그러나 이 사건은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이기도 했다. 극우 성향의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Alex Jones)는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인포워스(Infowars)'를 통해 이 사건을 "정부가 연출한 허위극"이라고 주장하며, 피해자 가족들을 '위장 배우'로 낙인찍는 주장을 반복했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소수 의견이 아닌, 수백만 명의 청취자와 시청자를 보유한 플랫폼을 통해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 존스의 허위 주장은 유튜브, 라디오, 팟캐스트 등을 통해 퍼졌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거대한 파급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피해자 가족들은 단순히 고인을 잃은 고통을 넘어, 협박, 사이버스토킹, 살해 위협 등 2차 피해에 시달려야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피해 아동 노아 포즈너의 아버지인 레너드 포즈너(Leonard Pozner)가 있다. 그는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파면 판결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는 국회가 청구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2024헌나8)에 대해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결정을 선고했다. 헌재는 이번 판결에서 단순한 법 위반을 넘어서 헌법의 통치원리를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사유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본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문 전문을 제공하고자 한다.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2024헌나8) 주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심각한 침해 헌재는 윤 대통령이 2024년 12월 비상계엄을 자의적으로 선포하고, 군을 국회에 투입해 의원 체포를 시도한 행위를 “국회의 기능을 무력으로 파괴한 것”으로 보았다. “국회를 무력으로 제압하고 국회의원을 체포하려 한 시도는 헌정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또한 야당 활동, 입법권 행사, 예산 심의, 집회 및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 시도는 헌법상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요소들을 침해한 행위로 평가되었다. “대통령 및 여당과 다른 정치적 이념을 가진 야당의 활동은 민주주의에서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영역이며, 그
장기화되는 고령사회 속, 국가가 보장하는 연금이야말로 마지막 안전망이다. 급속한 저출산과 평균 수명 증가로 인해 대한민국은 전례 없는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가 노후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국민연금의 역할은 단순한 소득 보장을 넘어, 국가 공동체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사회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 여야 합의로 국민연금 개혁안이 18년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이는 단순한 제도 조정이 아닌,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직면한 구조적 고령화 문제에 대한 첫 번째 본격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혁안의 주요 내용은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상향하는 것이다. 동시에 국가가 연금 지급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조항이 신설되어, 그간 국민들 사이에 팽배했던 ‘고갈 불안감’을 해소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하지만 개혁안 통과 직후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민의힘 김재섭, 개혁신당 이주영,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개혁신당 천하람,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기성세대만 이득을 보고, 청년세대에게만 희생을 요
경상남도가 2026년부터 ‘경남도민연금’을 도입해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도민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한다. 이는 은퇴 후 소득공백기 해소와 노후 대비를 돕기 위한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연금 지원사업이다. 현재 법정 퇴직연령은 60세지만, 국민연금 수급 연령은 63세(2033년부터 65세)로 상향 조정되면서 최대 5년간 소득공백기가 발생한다. 하지만 보험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50대의 83.9%가 소득공백기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도민이 직접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개인연금 가입을 지원하는 ‘경남도민연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방식 및 기대 효과 경남도민연금은 별도의 기금을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이 IRP 계좌에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도에서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개인별 연금 수령액은 IRP 운용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도민이 월 9만 원 납입 시 도에서 1만 원 지원 → 세액공제 포함 시 약 7.2% 정기적금 효과 도민이 월 8만 원 납입 시 도에서 2만 원 지원 → 약 9.2% 정기적금 효과 이는 IRP 가입을 고민하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 및
2월 24일은 세계 역사에서 중요한 변화를 가져온 날이다. 1582년 이날, 교황 그레고리오 13세는 율리우스력을 대신할 그레고리력(Gregorian Calendar)을 도입하는 교서를 발표하였다. 또한, 1918년 2월 24일은 에스토니아가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날로, 현재까지 독립기념일로 기념되고 있다. 그레고리력 도입 (1582년 2월 24일) 그레고리력은 기존의 율리우스력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율리우스력은 1년을 365.25일로 계산했지만, 실제 태양년(365.2422일)과 차이가 발생하면서 128년마다 1일씩 계절과 어긋나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16세기에는 춘분(3월 21일)이 실제보다 앞당겨졌고, 부활절 등의 기독교 축일이 변동되는 문제가 심화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황 그레고리오 13세는 1582년 2월 24일 새로운 달력 개혁을 발표하고, 1582년 10월 4일 다음 날을 10월 15일로 지정하여 열흘을 건너뛰었다. 또한, 윤년 규칙을 조정하여 100으로 나누어지는 해는 윤년에서 제외하되, 400으로 나누어지는 해는 윤년으로 유지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예: 1700년, 1800년, 1900년은 윤년이 아
오는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안보, 언론 개혁 방향을 논의하는 ‘탄핵 이후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 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정당 바로 세우기, 바른소리 청년국회,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대한민국의 향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경제·안보·언론·정치 4대 분야의 전문가인 김용남 전 의원(경제), 김종대 전 의원(안보), 박영식 전 앵커(언론), 신인규 변호사(정치)가 패널로 참석해 개혁 과제와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당 바로 세우기 측은 “본 토론회는 탄핵 이후 청년들의 정치적 각성과 변화된 시위 문화를 조명하며,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서 BIG4 개혁 아젠다(정치, 언론, 경제, 안보)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신청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정바세 홈페이지(https://www.jbskr.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QR코드 또는 링크(https://forms.gle/Jjn77sAVBLjYzXFs9)를 통해 신청할
As the number of freelance workers continues to rise, concerns are growing over the fact that they are not covered by workplace harassment prevention laws. Recently, the cases of former MBC weathercaster Oyoanna and NewJeans member Hani have drawn attention to the issue, highlighting the need for social discussions on the legal status and protection framework for freelancers. Freelancers exist in various fields, including entertainment, arts, IT development, and platform work. While some earn substantial incomes, many work in precarious environments. Due to the diverse nature of employment typ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최신 AI 모델인 Grok 3를 출시한 지 몇 시간 만에 X(구 트위터)가 프리미엄+ 구독 요금을 대폭 인상했다. 최근 ChatGPT, Copilot, DeepSeek 등 다양한 AI 챗봇이 경쟁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AI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xAI도 Grok 3를 통해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X의 지원 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내 프리미엄+ 구독료는 월 50달러, 연 350달러로 조정되었다. 이는 불과 두 달 만에 두 번째 인상으로, 지난해 12월에는 기존 16달러에서 22달러로 오른 바 있다. 이번 조정으로 인해 프리미엄+ 이용자는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xAI는 Grok 3의 일부 기능을 새로운 ‘SuperGrok’ 요금제에 포함시키면서, X의 프리미엄+ 구독자에게는 제한된 기능만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프리미엄+ 사용자들은 ‘딥 서치(Deep Search)’와 ‘추론(Reasoning)’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Grok 3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려면 별도의 SuperGrok 요금제에 가입해야
민생위기 극복 위한 국회의 대응 우원식 국회의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민생위기 비상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강남훈·양창영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16명의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즉각적인 민생 회복을 위한 입법정책 제안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위한 장기 지원 정책 연구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선 및 약자들의 교섭권 보장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목표로 출범했다. 우원식 의장 “서민경제 안정이 최우선” 우 의장은 출범식에서 “국민들의 삶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국회가 이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자문위가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고 경제를 활성화할 실질적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새로운 정책과 입법과제 발굴뿐만 아니라 기존 민생 입법들을 정리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국회에서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 의장은 “고도성장의 그늘 아래 방치된 불공정·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사회 전체 발전을 저해하는 불공정 경제구조를 개선하고, 경제적 약자들의 교섭권을 보장하는 데에도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자문위원들의 역할과 각오 이에 강남훈 공동위원장은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