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5년 1분기 식품 수입 통계를 발표하며, 국내외 다양한 요인들이 식품 수입 흐름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상세히 분석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입 식품은 총 20만 3천여 건, 86억 6천만 달러, 470만 7천 톤에 달하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수입건수는 2.9%, 금액은 3.5% 증가한 수치로, 식품 수입 전반에 걸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수입국 및 품목군별 동향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 150개국으로부터 다양한 식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중국, 호주가 전체 수입량의 과반 이상인 58.5%를 차지하는 주요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대두, 밀 등 곡물류, 중국에서는 김치 및 식품 용기류, 호주에서는 정제공정이 필요한 식품 원료 등의 수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품목군별 수입 구성은 다음과 같다: 품목군 수입금액 비중 가공식품 25억 6천만 달러 29.6% 축산물 21억 5천만 달러 24.8% 농·임산물 17억 6백만 달러 19.7% 수산물 10억 2천만 달러 11.9%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주도하는 ‘출근길 선전전’이 펼쳐졌다.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에 장애인 권익 보장을 촉구하며, 특히 최중증 장애인 노동자 400명이 권리중심 일자리 사업에서 해고된 것에 대한 항의로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번 시위는 819일째로 이어지는 상징적 활동으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방식의 권리투쟁으로 평가된다. 22일 오전 8시부터 혜화역 승강장에서 시작된 침묵시위는 피켓을 들고 말없이 역사 내에 정렬해 서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장연 측은 열차 운행을 방해하거나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는 비폭력적 표현 행위라고 주장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를 철도안전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즉각적인 퇴거 요청을 통보했다. 공사는 특히 철도안전법 제48조, 제49조 및 제50조 조항을 근거로 열차 안전과 승객 이동의 자유를 방해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퇴거 절차를 진행했다. 전장연이 이에 불응하자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8시 16분경 지하철보안관과 관계 직원들을 투입하여 물리적으로 활동가들을 역사 외부로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고 충돌이 발생했으며, 오전 8시 28분에는 전장연 소속 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최근 심각한 저출생 현상과 이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김해여자중학교를 오는 2027년부터 김해중학교와 통합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해여자중학교는 2016년 당시 12개 학급에 33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었으나, 이후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2025년에는 단 4개 학급, 82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학교 운영의 효율성과 교육 환경 유지를 위해 통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학교의 적정 규모화를 통한 교육 여건 개선을 목표로 통폐합 정책을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김해중학교와 김해여자중학교, 그리고 인근 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며, 통폐합의 배경과 필요성, 향후 지원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4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학부모 대상 찬반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76%가 통폐합에 찬성 의사를 밝혔으며, 이는 경남교육청이 정한 기준선인 6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통폐합의 정당성을 뒷받침하였다. 교육청은 이르면 이번 달 안으로 20일간의 행정예고 절차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미국 및 세계 금융시장이 큰 폭으로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압박과 파월 해임 가능성 제기, 그리고 무역관세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가가 폭락하고 달러 가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전자산 선호가 급격히 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방위 하락… 다우 972포인트 급락, 나스닥 2.55% 하락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2포인트(2.48%) 하락했다. S&P 500은 2.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5% 떨어졌다. 세 지수 모두 장중 내내 급락세를 보였으며, 대부분의 기업이 하락 마감했다. 이로써 주요 지수들은 2022년 이후 최악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불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연준 압박이 주요 배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파월 의장을 "완전한 패배자(major loser)"라 지칭하며 “금리를 지금(pre-emptively) 인하하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SK텔레콤(이하 SKT)에서 발생한 악성코드 침입에 따른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의심 사고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신속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4월 19일 오후 11시경, SKT가 자사 시스템에서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이로 인해 고객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SKT는 즉시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의심 장비를 격리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 기관에 이를 즉시 신고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여부나 규모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번 해킹 시도로 인해 일부 고객의 유심(USIM) 정보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이 국내 2,300만 명 가입자를 보유한 최대 이동통신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객 정보 유출의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사고 다음 날인 4월 20일 오후 4시 46분 SKT로부터 공식 신고를 접수했으며, 이튿날인 21일 오후 2시 10분에는 관련 자료의 보존 및 제출을 요청했다. 같은 날 오후 8시부터는 KISA 전문가들이 SKT 현장에 파견되어
2025년 4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상남도 창원시에 소재한 식품제조·가공업체 '몽고식품주식회사'가 제조·판매한 '몽고간장 국(혼합간장)'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3-MCPD(3-Monochloropropane-1,2-diol)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 및 긴급 회수 조치를 발표했다. 회수 대상은 다음과 같다. 제품명: 몽고간장 국 (혼합간장) 내용량 제조일 소비기한 생산량 3-MCPD 검출량 기준치 13L 2024.10.17 2026.10.16 1,781개 0.04mg/kg 0.02mg/kg 이하 1.8L 2024.10.25 2026.10.24 3,630개 0.03mg/kg 0.02mg/kg 이하 해당 제품은 산분해간장 또는 산분해간장 원액을 혼합하여 가공한 혼합간장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3-MCPD는 대두 등 식물성 단백질을 산분해하는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창원시청과 협조하여 회수 명령을 신속히 시행했으며, 소비자들에게는 해당 제품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를 통해 반품해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지도자였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5년 4월 21일(현지 시간) 오전 7시 35분, 향년 88세로 선종했다. 교황청 재무원장인 케빈 페럴 추기경은 "로마의 주교 프란치스코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며 공식 발표했다. 초기 생애와 성직자로의 길 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Jorge Mario Bergoglio)로,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의 다섯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철도노동자였고 어머니는 주부로, 신앙과 공동체 의식이 강한 가정 환경에서 자랐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신앙심이 깊었으며, 청소년기에는 화학공학을 공부하고 실험실에서 기술자로 일하기도 했다. 그러나 내면의 종교적 소명을 따라 1958년 예수회에 입회했고, 이후 철학과 신학을 깊이 있게 공부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사제 생활을 시작하며 젊은 신학생들을 지도했고, 성찰과 기도 중심의 생활을 중시하는 예수회 정신을 실천했다. 1969년 12월 13일 사제품을 받은 그는 당시 21세 무렵에 앓았던 폐렴으로 인해 오른쪽 폐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창원특례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을 200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 이는 이 사업에 배정된 올해 전체 예산 700억 원 중 상반기에만 500억 원을 발행하는 것으로, 창원시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누비전은 모바일형 상품권으로만 제공되며, 5월 1일과 2일에 200억원 한정 판매가 진행된다. 개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7%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예산 소진 시 판매는 조기 종료된다. 출생연도에 따라 판매 시기가 다르다. 1960년 이전 출생자는 5월 1일 오전 9시부터 1961년 이후 출생자는 5월 2일 오전 9시부터 각각 구매할 수 있다. 다만 1일에 구매하지 못한 1960년 이전 출생자는 2일에도 구매 가능하다. 출생연도에 따른 구매 시기 구분은 상대적으로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배려한 조치로, 구매 혼잡을 완화하고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모바일 누비전은 ▲누비전 앱 ▲비플제로페이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올원뱅크(농협) 앱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창원시는 이와 함께 전국
한미 갈등 속 ‘맞서지 않겠다’는 결심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에 대해 한국은 "맞서 싸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입장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지난 8일 CNN에서 밝힌 내용과 동일하다. 그는 이 같은 발언의 배경으로 한국전쟁 이후 미국이 제공한 경제적, 기술적, 안보적 지원을 강조하며, 한국은 미국에 대한 역사적 부채가 있으며 그에 따라 이번 관세 문제에 있어 대립보다는 협력적 해법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한국산 자동차와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으며, 방위비 분담 문제까지 무역 협상과 연계할 방침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의 자동차, 반도체, 제약 등 주요 수출 산업에 일정 부분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 총리는 미국과의 무역 관계를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이번 협상이 양국 모두의 이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산업별 구조조정,
2025년 현재, 인공지능(AI)은 정보 기술의 핵심 축을 넘어 우리의 삶과 사회 전반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과거 특정 산업이나 연구 영역에 국한되던 AI 기술은 이제 일반 사용자의 손에 들려 있다. 스마트폰, 인터넷 검색, 콘텐츠 생성, 업무 자동화, 교육 보조, 심지어 음악과 미술 창작까지 — AI는 우리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실체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지금 AI는 어떤 형태로 진화해 있으며, 어떤 분류와 활용 방식이 있을까? 지금 우리가 접하는 AI의 큰 흐름 3가지 1. 생성형 AI (Generative AI) 기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텍스트, 이미지, 음악, 영상 등을 새롭게 "창조"하는 AI 대표 예시: ChatGPT, DALL·E, Midjourney, Suno, Sora 2. 검색형 AI (Search-Augmented AI) 실시간 웹 검색 또는 대규모 정보베이스를 통해 사실 기반의 정확한 답변 제공 대표 예시: Perplexity AI, Bing Copilot, Google SGE 3. 응용형 AI (Applied AI) 일상·업무 속에 탑재되어 자동화와 편의성을 제공하는 실용형 AI 예시: Noti